사랑손님과 어머니

1. 본문

주요섭의 단편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1935년 12월 〈조광〉 창간호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여섯 살 난 어린아이 옥희의 시점에서 과부인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 사이의 미묘한 애정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옥희네 가족: 옥희는 할머니, 어머니, 식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모두 과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사랑방 손님: 옥희 아버지의 옛 친구이자 교사인 '사랑손님(아저씨)'이 옥희네 사랑방에 하숙을 하게 됩니다.
• 어머니와 손님의 감정: 옥희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주변 환경 때문에 쉽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옥희는 이 둘 사이에서 순수한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 갈등과 이별: 옥희 외삼촌은 어머니에게 재혼을 권유하고, 사랑방 손님은 옥희 어머니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보내지만, 옥희 어머니는 시어머니와 옥희를 생각해 그의 사랑을 거절합니다. 결국 사랑방 손님은 서울로 떠나게 되고, 옥희와 어머니는 기차를 타고 떠나는 손님을 바라보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 어린이의 시각: 여섯 살 옥희의 순수한 눈으로 어른들의 미묘한 감정을 묘사하여 독자들에게 더욱 애틋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 간접적인 묘사: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성격과 심리를 드러내어 독자들이 상상할 여지를 남깁니다.
• 서정적인 분위기: 특별한 사건보다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1961년 신상옥 감독에 의해 흑백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제작되었습니다. 최은희, 전영선, 김진규 등이 출연하였으며, 특히 옥희 역을 맡은 전영선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1983년에는 KBS TV문학관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노주현, 윤미라 등이 출연했습니다. 2010년에는 앙코르 TV문학관에서 다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 2024년 9월 16일, YouTube에는 1961년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올라왔습니다.